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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映畵音樂)>

영화의 한 요소를 이루는 음악으로 말 그대로 풀이하면 ‘영화를 위한 음악’이다. 음악으로서의 정해진 형식은 없고 영화를 위하여 작곡·편곡·선곡(選曲)된 모든 종류의 음악을 포함한다.

영화음악은 시공간적 배경을 확인시키는 기능을 하고, 인물의 내부 심리, 상황의 숨겨진 의미를 창출하는 기능을 하며 순수한 배경음악으로서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또한 영화의 연속성을 부여하는 기능을 하고 영화의 감성적 토대를 구축하는 기능을 하며 영화의 진행감에 도움을 주는 기능도 하고 인물의 상징으로서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한국 영화에서 초기의 영화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악으로 시작하였으며 1950년대에 이르러 영화에 의한 주제가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여 일반인에게 알려졌다. 이 시기에 영화음악에 참여한 국악인은 <단종애사(端宗哀史)>(1956)에 김기수가 있었다. 1960년대에는 삶의 모습이 담겨진 주제가가 많았는데, 황병기가 음악을 맡은 <억지 봉(鳳)잡이>(1962)가 이 시기 작품이다. 1970년대에는 신파조적인 멜로드라마로 트로트풍의 가요가 영화주제가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는데, 황병기의 <수절>(1973)과 김영동이 음악을 맡은 <삼포가는 길>(1975), <한네의 승천>(1977) 등의 작품이 있다.

1980년대에는 외국영화의 수입으로 외국음악의 삽입이 이루어 졌고 전문적인 영화음악 작곡가들에 의해 영화음악이 작곡되기 시작했는데, 김영동은 <어둠의 자식들>(1981), <땡볕>(1984) 등의 음악을 담당하였고, 김정길은 <만다라>(1981)에서는 훈을,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에서는 대금, 피리, 목탁소리를 적절히 사용하였으며, 이종구는 <바보선언>(1983)에서 범패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1990년에는 좀더 다양한 형태의 음악과 여러 장르의 음악이 영화에 쓰이게 되었는데, 김영동의 <젊은 날의 초상>(1991)을 시작으로 김수철이 음악은 맡은 <서편제>(1993), <태백산맥>(1994) 등과 황병기의 <영원한 제국>(1995), 원일의 <꽃잎>(1996), <아름다운 시절>(1999) 등이 있으며 이동준의 <은행나무 침대>(1996)도 이 시기의 작품이다.

2000년 이 후의 영화음악은 훨씬 더 다양한 형태로 변화·발전되었으며 이에 참여하는 음악인들도 많아지면서 한국영화와 국악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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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번호 Z-LSP-04
제작/기획사 Living Sound Productions
발매 년도 2000
소개곡/음반 T1:천년학 4:43 소리끄기
비고
국악에서 대표적인 영화음악이라면 서편제라고 하는데는 모두 이의가 없을 것이다. 수 많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영화로 현재도 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운 것은, 그 당시 국민들이 국악에 쉽게 접근 시킬 수 있는 서편제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1회성으로 끝난 것이다. 두번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였는데....

이 음반에는 대중가수 김수철이 음악을 담당하고, 임권택 감독이 만든 영화의 OST(Original Sound Track)가 덤겨져 있다. 영화 장면의 음악과 대사, 소리, 효과음 모두를 영사실에서 원음 그대로 녹음한 국내 최초의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이다. 이정준의 소설을 우리 판소리의 정서로 담아낸 서편제는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한을 맺고 푸는 우리의 삶, 우리 소리가 어우러져 감동적인 영화가 되었다.

이 음반에 실린 춘향가 중 사랑가는 영화의 주인공인 송화 역을 한 오정해의 소리로, 진도 아리랑은 김명곤과 오정해의 소리로, 단가 '이산 저산'은 유봉 역을 한 김명곤의 소리로, 마지막에 심청가 중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과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안숙선 명창이 불렀다.

먼저 서울음반, 삼성뮤직에서 출반되었지만, 현재는 Living Sound Production에서 출반되고 있다.(2004.11.30)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휘모리>(서울음반:SRCD-3281)
· 감독 임권택 <춘향뎐> -오리지널사운드트랙-(한국브리태니커:Z-CLICK-005)
· <축제>(삼성뮤직:SCO-099K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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