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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명상음악>

명상을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운데, 현대의 서구적 개념의 명상이란 메디테이션(Meditation)으로서 ‘깊이 생각하다’, ‘계획한다’, ‘묵묵히 생각한다’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으나, 명상은 서양보다는 동양의 인도 민족이 가장 먼저 체계화하고 실천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인도적 개념으로서 명상은 ‘고요히 생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끊는데까지 심화시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보다 높은 경지를 얻고자하는 수행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명상은, 인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요가나 선(禪)이며 이것은 불교와 함께 중국 등에 정해져서 오늘날 불교의 선(禪) 이라는 수행법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정신 수련법 중에서 각 종교적으로 명상의 특성을 지닌 여러 가지 수행법들이 있는데, 오늘날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명상의 유형에는 요가의 여러 가지 명상법, 불교에서 유래한 소승불교의 관(觀)법, 선종의 간화선(看話禪)과 묵조선(黙照禪), 요가를 기원으로 하여 현대적으로 맞게 번안한 초월적 명상(TM), Benson에 의한 이완반응, 이슬람교의 수피 명상 등이 있다. 이중 불교의 선정(禪定)은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만 두어서 정신을 통일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선의 수행에서 대표적인 방법이 묵조선과 간화선이다. 묵조선은 자신의 일체의 생각을 버리고 자기 마음을 관조하는 것이고, 간화선은 화두(話頭)라는 문제를 가지고, 이것을 해결하려고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따라서 명상(瞑想)이란 인도적 개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불교의 명상을 기본 개념으로 하여 ‘어떤 형식이나 과정을 통해 실천하든, 종교적 형식이나 목적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의식을 어느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도록 하는 훈련을 통해 내적 평온함이 극대화되어 진정한 자기를 만나는 최고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 정신 수련법’이라 할 수 있다.

명상음악은 사람이 명상의 수준에 이르도록 유도해 주는 음악, 마음을 진정시키고 일상의 번거로움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잠시 고요히 마음을 가라앉혀 내면의 평화를 얻기 위하여 듣는 음악, 건강한 몸과 맑은 정신을 얻기 위해서 듣는 음악으로 그 음악이 국악이면 국악명상음악이다.
The Buddhist Meditation Music of Korea <선> 김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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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번호 SRCD-3013
제작/기획사 서울음반
발매 년도 1988
소개곡/음반 T1:법고 중 5:40 정도 소리끄기
비고
국악명상음악이라고 명명된 음반은 제법있는데, 과연 이 음악이 명상음악인지, 국적불명의 국악인지 국악가요인지 분간이 어려운 음반이 많다. 불교명상음악이라고 부제가 붙어있지만, 대표적인 국악명상음악 음반이라고 추천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는 음반이다. 1988년에 출반될 때에는 LP음반이 먼저 출반된 음반이다.

이 음반은 전통적 불교의식이 종교적 차원을 떠나 일상음악 또는 마음을 가다듬는 음악으로 나타난 것이다. 녹음은 1988년 여름 날, 김영동 선생이 녹음기사와 같이 전남 순천에 있는 송광사을 방문하여 진행하였다. 송광사의 사물소리(법고, 목어, 운판, 범종)와 예불문, 발원문, 반야심경을 담아 대금, 소금과 신디사이저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한장의 명상음악을 완성한 것이다.

곡은 김영동 선생의 청아한 대금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법고소리가 대금과 번갈아 길게 진행되고, 목어와 운판, 범종이 연이어 나오면서 대금과 어울린다. 운판소리에 이어 종소리, 목탁소리와 함께 장엄한 예불문이 신디사이저를 밑에 깔고 소금소리에 얹혀 마음에 파도를 그린다. 청아한 소금소리의 아름다음을 마음에 담아야 한다. 예불문을 듣고 있으면, 서양의 그레고리안 성가가 부럽지 않다. 목탁소리와 함께 독송으로 발원문이 나오고, 소금과 신디사이저와 함께 반야심경으로 끝난다.

놓치지말아야 할 소리는 뒤에 숨은 자연의 소리이다. 비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이 숨어 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들어면서 숨은 소리를 찾으면 명상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

곡에 트랙을 나누었더라면 조금 편리하였을 것인데, 트랙이 하나(37:25)로 되어있어 아쉽다. 1991년에 나온 2집 <선 II>도, 스타일은 1집과 다르지만 좋다.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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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음반 지금도 구할 수 있습니다.(2012.4.21)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선2 <김영동의 명상음악>(서울음반:SRCD-3102)
· 대금 아쟁합주곡 <국악 명상음악 1>(명상기획:MSD-066)
· 치유와 명상 - 국악명상음악 <비움>(Garam Media:GRM-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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