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 104 민속악 > 성악 > 통속민요 > 민요
<민요(民謠)>

어떤 민족이 살아온 삶의 모습과 과정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그 민족이 살아온 삶의 모습과 과정이 노래의 형태로 나타나 정착된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민요에는 민중이나 생활 공동체의 미적 심성과 정서가 담겨있기 마련이고 자연발생적 성격을 지니며 일정한 규범이나 악보가 없이 전승되는 음악이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모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른다.

이런 민요는 그 파급된 정도에 따라 통속민요와 토속민요로 나누기도 하고 어느 지역의 특성을 가졌는가에 따라 경기민요·남도민요·동부민요·서도민요·제주민요 등으로 나누기도 하며 최근에는 창악인(唱樂人)들에 의해 작사, 작곡된 신민요도 있다.

이 중 통속민요 아리랑·밀양아리랑·도라지타령·방아타령·강원도아리랑·농부가·육자배기·수심가·천안삼거리 등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민요들이 이에 속하며 음악적인 짜임새나 사설의 구성이 잘되어 있어서 주로 전문 소리꾼들이 부르기를 좋아하였고, 이에 따라서 더욱 널리 전파되게 되었으며 가락이 비교적 세련되어 있다. 토속민요 가운데 전문 음악인들이 자주 불러 통속민요화시킨 것도 많이 있기 때문에 통속민요와 토속민요 사이에 구별이 분명치 않은 것도 있다.
토속민요는 통속민요에 비하여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전문가보다는 비전문가들에 의하여 불려진다. 사설이나 가락이 비교적 소박한 대신 향토적인 특성을 깊이 간직하고 있고 그 마을의 삶과 정서를 함축하고 있는 훌륭한 문화적 유산이다. 지역마다 같은 이름을 가졌어도 그 가사나 가락이 서로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 각기 해당지역의 음악적 특성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민요에 쓰이는 장단은 불균등하거나 균등한 장단이 반복되는 형태와 일정한 장단이 없으면서 박자가 들쭉날쭉한 무패턴 불규칙형, 즉 불규칙 형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통속민요는 거의가 반복형태이고 토속민요에는 불규칙형태가 많아서 장단의 보편성이 노래의 보편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김영임 민요 일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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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번호 SSCD-1120
제작/기획사 거성레코드
발매 년도 1995
소개곡/음반 T2:태평가 2:53 소리끄기
비고
국악 음반 중에 1/4 이 민요 음반이다. 그 만큼 사람들이 민요를 좋아한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다음이 판소리 음반이다. 그 많은 음반 중에 1장을 고르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국악 입문자를 위하여는 김영임의 음반을 선뜻 골라 보았다.

이 음반은 대중가요쪽의 유명한 작곡가인 박춘석 선생이 편곡을 한 곡이고, 반주도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같이 나온다. 김영임은 국악 쪽 보다도 국악외 쪽에서 민요가수로 더 알려져 있는 연주자로, 이 음반은 1978-9년경에 녹음된 곡이다.

김영임은 민요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음반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대중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이고, 그 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지금도 5월 어버이날이나 12월 년말을 맞이하여 고급스러운 연주회를 열고 있는 연주자이기도 하다. 그의 연주는 먼저 듣기가 편하다. 박춘석 선생의 경쾌한 편곡에 김영임의 예쁜 목소리가 더하여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꼭 이 음반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음반점에 가면 민요코너에 김영임의 민요 음반은 거의 꼭 있다. 재발매가 많아 같은 음악일지 모르지만, 어느 것이라도 좋다.

민요 음반으로는 인간문화재 안비취, 묵계월, 이은주 등이 연주하는 음반이 추천 음반으로 더 격식일지 모르지만, 국악입문자에게는 이 음반을 먼저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2004.11.30)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한국고전민요 제1집>(한국음반:HKC-036)
· <한국민요합창곡집>(SKC:SKCD-C-0062)
· 김혜란 <민요>(삼성뮤직:SCO-089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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