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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병창>

한 사람이 거문고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연주형태로 판소리 중에서 몇 대목 또는 민요를 거문고 반주와 함께 노래하는 음악이다.

병창(竝唱)이란 악기를 연주하면서 소리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가야금병창이 많이 알려져 있다. 거문고 병창은 같은 현악기인 가야금에 병창이 있음에 반해 거문고에는 병창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겼던 신쾌동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분야이다.

신쾌동은 1910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고 1977년 타계했다. 신쾌동의 거문고 병창은 거문고 산조의 명인이 멋들어지고 호방하게 불러준 소리와 거문고 연주의 결합이며 그의 소리는 질박하면서도 기개가 서려 있고 부침새가 정교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거문고 병창은 신쾌동이 유일했으며, 지금은 그의 제자인 김영재가 그 맥을 잇고 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단가 중 호남가, 팔도유람가, 그리고 적벽가 중 새타령 등이 있다.
21세기KBS-FM시리즈37 <거문고, 가야금병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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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번호 HAEDONG-137
제작/기획사 해동물산
발매 년도 1999
소개곡/음반 T1:팔도유람가 4:14 소리끄기
비고
가야금 반주에 노래를 얹혀 부르는 것이 가야금병창이고, 거문고 반주에 노래를 얹혀 부르는 것이 거문고병창이다.

CD음반으로 감상할 수 있는 거문고병창 음반은 이 음반과 아래에 소개한 음반 2종류 뿐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두 KBS시리즈로 지금은 서울음반(SRCD-1539)에서 재발매되어 쉽게 구할 수 있다.

이 음반에는 거문고병창이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인 김영재 명인의 부르는 단가인 팔도유람가와 적벽가 중 새타령 2곡이 수록되어 있다. '팔도유람가'는 신쾌동 명인이 1960년대에 거문고병창으로 편곡하여 당시 국악에술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쳤는데, 당시 거문고 전공자들은 이 병창을 얀마하는 것을 매우 쑥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가야금병창의 새타령이 밝고 화사한 느낌이라면, 거문고병창 새타령은 새울음소리에 빗대어 슬픈 현실을 말해주고 있어 비극적인 느낌이 강하다.

팔자는 가야금병창에 비해 거문고병창이 남성에게 어울리는 병창같다. 일청을 권하다. 그런데 왜 거문고병창을 하는 이가 거의 없는지 궁금하다. 이 음반에는 6곡의 가야금병창이 실려 있지만, 음반 제목은 거문고병창이 먼저 나온 것이 이채롭다.(2004.11.30)

* 표지는 다르지만, 2005년 서을음반(현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이 음반 구할 수 있다. 거문고병창은 달리 소개할 음반이 전혀 없다.(2012.4.21)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21세기KBS-FM시리즈34 (해동물산:HAEDONG-134)
· - 이하 음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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