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 104 민속악 > 성악 > 통속민요 > 남도민요
<남도민요>

어떤 민족이 살아온 삶의 모습과 과정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그 민족이 살아온 삶의 모습과 과정이 노래의 형태로 나타나 정착된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민요에는 민중이나 생활 공동체의 미적 심성과 정서가 담겨있기 마련이고 자연발생적 성격을 지닌다. 또한 일정한 규범이나 악보가 없이 전승되는 음악이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모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른다.

민요가 어느 정도 파급되었는가에 따라 통속민요(通俗民謠)와 토속민요(土俗民謠)로 나누기도 하고 어느 지역의 특성을 가졌는가에 따라 경기민요·남도민요·동부민요·서도민요·제주민요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창악인(唱樂人)들에 의해 작사, 작곡된 신민요도 있다.

민요에 쓰이는 장단은 불균등하거나 균등한 장단이 반복되는 형태와 일정한 장단이 없으면서 박자가 들쭉날쭉한 무패턴 불규칙형, 즉 불규칙 형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통속민요는 거의가 반복형태이고 토속민요에는 불규칙형태가 많아서 장단의 보편성이 노래의 보편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남도민요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충청남도 일부 지역과 경상남도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지방의 민요들을 말한다. 소리가 구성지고 극적이며 강렬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고 음계는 미·라·시의 3음을 중심으로 하는데 미음은 떠는 음, 라음은 평으로 내는 음, 그리고 시음은 꺾는 음이 된다. 창법은 굵은 목을 쓰고 극적으로 표현하는 것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와 같은 창조(唱調)를 육자배기조(육자배기토리) 또는 남도 계면조라고도 하는데 판소리나 산조 등에서 매우 중요한 조로 사용되고 있다. 장단은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등이 흔히 사용된다. 강강술래·자진강강술래·남원산성·농부가·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진도아리랑·흥타령 등이 불려진다.
명창 <남도민요> Vol. 1
확대
음반 번호 ENEC-020
제작/기획사 ene media
발매 년도 2001
소개곡/음반 T2:성주풀이 4:31 소리끄기
비고
남도민요는 이 음반으로 끝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곡들이 실려 있고, 2집까지 포함한다면 4장의 CD에 무려 42곡이다. 연주자도 대단하다. 김소희, 박귀희, 안향련, 오정숙, 남해성, 성창순, 신영희 명창들이다. 이 이상의 음반을 제작할 수 없다. 지금 유명한 판소리 명창들을 모아 남도민요를 만들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그 많은 연주료를 줄 수 있는 제작자도 없고, 많이 판매도 되지 않을 것이니, 제작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판소리 인간문화재 김소희 명창이 부르는 민요, 가여금병창의 박귀희 명창이 부르는 민요, 요절한 천재명창 안형련 명창이 부르는 민요, 지금도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정숙, 남해성, 성창순, 신영희 명창이 부르는 민요는 군두더기 없는 시원한 못소리로 남도민요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탄탄한 반주 위에 경쟁하듯이 상성에서 노는 밍요를 듣고 있으며, 또 다른 이런 음반이 나올 수 있을 까 싶다.

이 음반은 현대음향이 보유한 음원을 사운드스페이스가 인수하여 2001년에 이엔이미디어에서 출반한 음반으로, 다시 마스터링하여 음질을 향상시켰다. 이전에 현대음향에서 LP와 카셋트로 출반한 적이 있으며, 일부곡은 CD로도 출반되었다. 원곡들은 1970년대 후반에 녹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곡 설명과 연주자 설명, 곡 마다 연주자를 밝혀 놓았지만, 녹음에 관한 자료와 반주자의 기록이 없어 아쉽다. 잊어버린 기록들이다. 꼭 일청을 권하는 음반이다.(2004.11.30)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안숙선 <남도민요>(예음:Z-T100-15445)
· <남도민요 1.2.3.4>(수도음반:SDCD-3003/6)
· 94일요명인명창전 <남도민요(실황)>(서울음반:SRCD-1250)
앞 페이지 뒷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