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 104 민속악 > 성악 > 통속민요 > 아리랑
<아리랑>

한국의 대표적 구전민요로 어느 시대에 생겨났는지 정확하지 않으나 현재는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고 해외에도 널리 전승되고 있으며 누구나 한 곡쯤 부를 수 있는 노래다.

아리랑은 일부에서 수천 년 전부터 불려지기 시작했다고 하나 추측에 불과할 뿐이고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 한 것은 조선 후기 이승훈의 『만천유고(蔓川遺稿)』로 보며 보다 구체적으로 불려지기 시작한 시기는 1865년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당시 경복궁 중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부역을 하던 사람들이 원납전(願納錢)을 강요받고 부녀자까지 부역에 동원시키라고 하자 불만이 커갔는데, 이 모든 것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던지 “차라리 귀가 먹었으면 좋겠다”고 탄식하며 읊조린 ‘아이롱(我耳聾)’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아리랑으로 변해 전국적인 민요에 붙어 아리랑으로 확산되어 갔다고 보고 있다. 이때부터 아리랑이 전국적인 민요가 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후 1896년에는 당시 선교사로 활동하던 미국인 헐버트(Homer B Hulbert : 1863~1949)박사에 의해 서양식 기보법으로 기록되기도 하였고 1926년 나운규(羅雲奎)가 연출하고 주연을 한 무성영화 ‘아리랑’에서는 경기 아리랑을 나운규가 편곡하고 이상숙(李上淑)이 불러 크게 유행하였다. 이렇게 아리랑이 유명해지자 만주 광복군의 독립의지를 담고 있는 ‘광복군 아리랑’도 나타나게 되었으며 남북이 분단된 지금은 민족화합의 노래로서 널리 불리고 있다.

오늘날 아리랑은 “아리랑 또는 이와 유사한 음성이 후렴에 들어있는 민요의 총칭”으로 남북을 통틀어 민요 50여종 4천여 수, 신민요 20여 편, 유행가 20여 편, 대중가요 10여 편, 창극 17편, 영화 9편, 연극 8편, 그리고 수많은 문학작품으로 확대되었다. 우리나라에는 각 지역마다 대표성을 띈 아리랑이 있고 이 가운데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은 우리나라 3대 아리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Vol. 2
확대
음반 번호 L-100004233
제작/기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발매 년도 2011
소개곡/음반 T2:Eun Il Kang with Lee Ritenour and Jack Lee - Haeju Arirang 5:49 소리끄기
비고
* 전통적인 아리랑 음반은 아니지만....
------------------------------------

음반을 통한 아리랑의 세계화, 2009년 첫 작업에 이은 2번째 작업,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 음반이다. 다양한 우리의 아리랑, 색다른 아리랑, 외국인 부르는 아리랑, 우리의 연주자들과 외국인 연주자와 만나는 아리랑, 등 여러 형태의 아리랑이 실려 있다.

1 집도 그러하였지만, 이번 두 번째 음반도 세계적인 뮤지션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의 아리랑을 연주하였다. 세계 최고의 아카펠라 ‘리얼그룹’을 필두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퓨전 재즈계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 국내 재즈팬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태리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지오바니 미라바시’, 그리고 카멜레온 같은 목소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디바 ‘이타마라 쿠락스’가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그들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있는데, 국내 뮤지션과의 협연으로 더 친숙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젊은 대금 명인 한충은은 리얼그룹과 리드미컬한 ‘진도아리랑’을 함께 연주하였으며, 해금 명인 강은일은 ‘리 릿나워’와 함께 ‘해주아리랑’을 흥겨운 퓨전재즈로 재해석하였다. 젊은 아쟁연주자 신현식은 ‘유키 구라모토’와 함께 한편의 아름다운 영화음악을 떠올리는 듯한 ‘정선아리랑’을 들려주고 있으며, 국악계의 소녀시대 미지는 ‘이타마라 쿠락스’와 함께 포르투갈어와 한국어로 노래한 독특한 ‘진도아리랑’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 13곡이 실려 있다.

귀에 너무나 익어 식상하여 아리랑을 감상으로 가까이 하지 않았다면 이 아리랑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외국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음악이다. 세계뮤지션이 함께하는 우리 아리랑의 재발견이다. 일청을 강권한다.(2011.3월 La Musica)

-----------------------------------------------------------------

* 한국의 소리 시리즈 5 <남북 아리랑의 전설>(신나라:NSC-065)(아래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참조)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남에도 있고 북에도 있다. 아리랑을 남과 북이 아리랑을 같이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 민족의 일체성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것 중의 하나이다. 분단 50년이 넘었지만 이 아리랑을 통해서 남과 북이 하나임을 확인하고 있다. 1953년 7월 27일, 6.25전쟁의 정전을 선언하는 자리에서도 불러졌던 아리랑, 그 날을 기념하여 2003년에 “한국전쟁 정전 50년 기념음반”이라는 부제 아래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이 음반이 출반되었다.

제작사인 신나라뮤직은 일본의 킹레코드와 손잡고 일본의 조총련 계열의 음반회사를 통해 북한의 주요 아리랑을 라이센싱하는데 성공하였고, 여기에 남한의 아리랑 7곡과 북한의 아리랑 7곡, 1930년대 영화 아리랑 해설이 실린 유성기음반을 복각한 아리랑 1곡을 더해서 모두 15곡을 담았다.

남한의 이춘희 명창이 <본조 아리랑>을 부르면, 북한의 공훈배우 최정자가 <아리랑>을 부르는 등 남북한이 돌아가면서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북한의 아리랑은 현재 북한의 인민배우와 공훈배우들이 부르는 아리랑으로 북한의 민요와 창법을 연구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신나라뮤직은 1991년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출반한 이래, [한반도의 아리랑, 동.서.남.북], [해외동포 아리랑], [북한 아리랑], [일본으로 간 아리랑], [다시 찾은 아리랑]에 이어 7번째의 아리랑 음반을 출반한 셈이다. 필자가 신나라뮤직의 업적 중 가장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 이 아리랑 시리즈다. 일청을 권하고 싶은 우리의 아리랑이다.(2004.11.30)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민족의 노래 <아리랑 1>(신나라:SYNCD-001)
· 소리꾼 김용우 <아리랑>(로엔엔터테인먼트: L-100004347)
· 한국의 소리 시리즈 5 <남북 아리랑의 전설>(신나라:NSC-065)
앞 페이지 뒷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