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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念佛)>

불교의식에서 연주되는 음악에는 여러 분야가 있으나 이것을 크게 나누어 보면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첫째는 범패나 화청의 경우와 같이 절 안에서 재와 같은 법회를 하며 범패승이나 법주가 부르는 음악이 있고, 둘째는 절 밖에서 고사염불, 회심곡과 같이 탁발승이나 절걸립패의 고사소리꾼(비나리꾼)이 시주를 걷거나 걸립을 하며 부르는 음악이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탁발승이 시주를 걷으며 문축원하는 염불이 있고 절걸립패가 집집마다 들러서 고사(비나리)를 지내는 고사염불이 있는데, 고사염불에서 먼저 부르는 것을 선염불 또는 그냥 고사라 이르고 선염불 뒤에 부르는 것을 뒷염불이라 한다 뒷염불은 지역마다 특성을 달리하는데 강원도 충청도 소리제를 치악산제라 하면 여기에 드는 것이 박멕이와 같은것이다. 서울 경기도 소리제를 평염불 혹은 평조라 하는데 덕담이라 이르기도 한다

서울 소리조로 부모 은중경을 담은 것을 희심곡이라 이렀던 것인데 이걸을 국안인들이 편곡하여 부르면서 유명하여 졌고 그래서 지금은 세간에서 탁발이나 절걸립에서 부르는 염불들을 모두 회심곡이라 이르는 경우도 있지만 본디 서로 구별하여 불렀다.
빅터유성기원반시리즈 12 한국의 종교음악(2) <하룡남 불교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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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번호 SRCD-1141
제작/기획사 서울음반
발매 년도 1994
소개곡/음반 T1:축원경 3:20 소리끄기
비고
이 음반은 서울음반이 일본의 빅터사에서 보관해 왔던 유성기음반 금속성 원반을 인수하여 복각한 음반으로, 유성기음반에서 음원을 녹음해서 제작한 음반보다 훨씬 음질이 양호하다.

이 음반에서는 일제시대 유성기 음반에 취입된 이런 염불 가운데 하룡남 스님이 부름 축원경, 고사, 회심곡, 삼염불, 오조염불, 반멕이, 덕담, 화청 등 염불 8종을 모았고 덧붙여서 서도소리 명창 김종조가 안택경, 파경 등 독경소리 2종과 역시 서도소리 명창 김주호가 부른 불림소리 1종을 모아서 CD음반으로 복각한 것이다.

하룡남은 금세기 초에 경기지방에서 태어났고 약 20년 전에 작고한 것으로 보인다.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고 권명학에게 염불을 배워 일제시대 염불을 잘 부르는 이로 이름이 나서 여러 유성기 음반에 각종 염불을 취입하였다. 그는 탁발이나 걸립시에 부르는 염불이 주전공이고 범패 전공은 아니다.

김종조는 금세기 초에 평안도 용강에서 조선기대 유명한 서도소리 명창 김관준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에게서 서도소리를 배워 일제시대 서도소리 명창으로 이름을 떨치었고, 여러 음반에 수심가 배뱅이굿 등 각종 서도소리를 취입하였다.

김주호 또한 금세기 초에 평안도 용강 근처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김종조에게 소리를 배워, 서도소리 몇창으로 이름을 떨치었는데 특히 맹꽁이타령을 비롯하여 재담소리를 잘 불러 이름을 떨치었다. 일제시대 많은 음반에 서도소리를 취입하였다.

아래 무속음악에 실린 '염불'이 있어 비교 감상 측면에서 <신수덕 남도 무속음악>을 선반하였다.(2004.11.30)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한국의 범패시리즈 송암스님 범패시리즈 1-5 <상주권공>(常住勸供)(아세아레코드:ACD-1214)
· 빅터유성기원반시리즈 9 한국의 종교음악(1) <신수덕 남도 무속음악>(서울음반:SRCD-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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