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 104 창작음악 > 창작기악곡 > 가야금-중주
<창작기악곡:가야금.중주>

국악기를 위주로 하여 국악 양식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새로운 음악을 창작국악 또는 신국악이라 한다.

가야금 곡의 창작은 1962년 황병기의 <숲>에서 시작되었고, 중주곡은 1963년 정회갑의 <두 대의 가야금을 위한 소품>에서 시작되어 백병동의 <가야금을 위한 실내음악 1번>(1966)으로 이어진다. 1970년대에는 기존의 작곡가들에 의해 창작이 이어진 가운데 ‘조우(遭遇)’라는 제목을 사용하며 가야금과 다른 악기의 어울림을 시도한 이상근의 작품 활동이 두드러진 시기이다.

1980년대에는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 창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적으로 많은 작품이 발표되었다. 이 시기는 이성천, 이상규, 주성희, 황의종 등의 작품 활동이 두드러졌고 몇몇 작곡가들에 의해 가야금과 서양악기와의 어울림이 시도되었다.

1990년대 이후에는 1990년 창단 연주회를 가진 ‘서울새울 가야금 삼중주단’의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가야금 중주곡들이 발표되었고, 이들의 활동은 이후 여러 가야금 앙상블 단체들이 생겨나는데 자극이 되기도 했다. 또한 개량된 가야금(17현·18현·22현·25현 가야금)을 위한 작품들이 만들어지면서 이전 시기에 시도하지 못했던 음색과 연주기교를 요구하는 작품들도 창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진다.
가야금앙상블 <사계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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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번호 EKCD-0611
제작/기획사 EMI
발매 년도 2004
소개곡/음반 T1:좁은 보폭으로 걷다 4:02 소리끄기
비고
화이부동, 네 개의 다른 세계가 만나 조화로운 하나의 세계를 이루기를 위해라는 모토를 안고 창단된 가야금 앙상블 4계가 3년 여 만에 2집 앨범을 발매했다. 피아졸라와 바하 등 외국 작곡가의 작품을 가야금으로 재해석한 곡과 창작곡을 소개했던 사계1집에 비해 이번에 발간된 2집은 좀 더 성숙한 사계만의 색깔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서 특히 돋보이는 것은 노래곡이 반 이상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1집 앨범에 수록된 김순남의 자장가는 원숙한 편곡을 통해 좀더 전통적인 리듬감을 살리었고 남자와 여자의 음성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유화>, <진달래꽃> 등 김순남의 좋은 작품을 가야금으로 재해석하였고 노래곡에서 악기연주가 단순한 반주 악기로서가 아닌 노래와 가야금이 대등하게 연주하며 하나를 이루어가고 있다. 특히 <꽃잎은 떨어져도>에서는 전통음악장르인 가야금병창의 현대화로서 연주자들의 노래를 감상 할 수 있다.

가야금의 위한 기악곡에서도 1집에 비해 좀 더 성숙된 사계를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이태원 작곡 <줄>에서는 산조가야금의 연주와 시김새를 통해 전통의 현대화에 대한 사계와 작곡자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 상주모심기 주제에 의한 변주곡, 호호굿 등을 통해 사계가 지향하는 음악적 색깔을 음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는 사계1기에 이어 사계2기 고지연, 송정민, 유지영, 조수현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이들은 송정민, 유지영, 조수현, 박세연의 사계3기로서 활동 중이다.(2004.11.30)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숙명가야금연주단 제1집>(서울음반:SRCD-1435)
· <광주가야금연주단 III>-25현-(예술기획탑:TOPCD-082)
· 경기가야금앙상블 연주집 <가야금으로 듣는 우리 노래>(예술기획탑:TOPCD-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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