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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기악곡:거문고곡>

국악기를 위주로 하여 국악 양식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새로운 음악을 창작국악 또는 신국악이라 한다.

거문고는 현금(玄琴)이라고도 하며 오동나무와 밤나무를 붙여서 만든 울림통 위에 명주실을 꼬아서 만든 6줄을 매고 해죽(海竹)으로 만든 술대로 쳐서 소리를 낸다. 소리가 깊고 장중하여 예로부터 ‘백악지장(百樂之丈)’이라 불리는 악기다.

거문고를 위한 창작음악은 1962년 김용진의 <현금 산조 2중주>가 중주곡으로서는 첫 곡이고, 독주곡으로는 1967년 이성천의 <인상 Ⅰ>이 첫 번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에는 이성천에 의해 독주곡과 중주곡이, 김용진에 의한 중주곡과 정영일의 <거문고 FANTASY> 독주곡이 발표되었다.

1970년대에는 정대석의 <열락>과 <일출>, 이경희의 <수상>, 김정숙의 <거문고 독주곡>, 홍선례의 <산>, 전인평의 <소나무가 보이는 마을> 등의 독주곡과 이상근의 <두 대의 거문고를 위한 ‘조우’> 등의 중주곡이 발표되었으며 이강덕에 의해 거문고를 위한 합주곡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주제로 한 합주곡>도 작곡되었다.

1980년대에는 1970년대를 기반으로 하여 거문고를 위한 창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 시기에는 독주곡과 중주곡을 포함하여 양적으로 많은 거문고 작품이 작곡되었으며, 이성천·이강덕·박일훈.이상규·정대석·전인평 등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거문고 협주곡도도 창작되었다.

1990년대에는 새롭게 만들어진 7현·8현·9현·10현 개량거문고의 등장으로 다양한 소리와 음역의 확대를 통한 새로운 거문고의 음악 세계가 시작되었고, 1999년에 있었던 거문고 역사축제를 통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거문고 합주음악들이 발표되었다.
KBS-FM 시리즈 52 <거문고 앙상블 연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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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번호 KMC-C0003
제작/기획사 KBS미디어
발매 년도 2002
소개곡/음반 T3:출강 6:17 소리끄기
비고
창작음악 중 거문고 음악이라 츨반된 음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싑다.

KBS-FM 시리즈 51집인 <거문고 앙상블> 음반이다. 이 음반에는 거문고 음악 단체인 '금율악회'와 '임전거문고회'의 음악이 담겨져 있다. 금율악회는 중견 거문고 연주자인 국립국악원 지도위원인 이세환과 그의 제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전거문고회는 추계예술대학교 이재화 교수를 중심으로 그 제자들이 모인 단체이다. 이세환은 출강과 첫봉화 등의 북한의 거문고 창작곡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바 있고, 이재화는 화현금, 8현금, 9현금 등 거문고 악기 개량과 거문고 창작음악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연주자이다.

이 음반에는 2단체가 연주하는 창작곡과 정악이 수록되어 있다. 금율악회 연주의 거문고 양금 병주 '취타', 황병기 작곡 이세환 편곡 '침향무', 북한의 김용실 작곡 '출강', 북한의 박예섭 작곡 이세환 편곡 '첫 봉화'와 임전거문고회의 연주로 이성천 작곡 중주곡 29번 '소리늬 탄생', 이재화 자곡 6현과 7현 거문고를 위한 이중주 '도다가 2000', 이재화 편곡 거문고 삼중주 '하현도드리' 등 7곡이 실려 있다.

오랫동안 백악지장으로 존경 받았던 거문고의 색다른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음반이다.

이 음반은 2002년에 KBS미디어에서 ‘KBS-FM의 21세기를 위한 한국의 전통음악시리즈 52’로 출반되었지만, 지금은 같은 시리즈로 서울음에서 재출반된 음반번호 SRCD-1517로 쉽게 만날 수 있다.(2004.11.30)

* 부제는 "21세기를 위한 KBS FM의 한국의 전통음악 시리즈" 인데, 영어로 된 "KBS FM Series for the 21st Century - Korean Traditional Music"만이 표시되어 있다.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앙상블 거믄 1집 <내 마음의 거문고, 심금(心琴)>(앙상블 거믄:Z-CDAJ-LL71)
· 김진희 거문고 <은하수>(서울음반:SRCD-1470)
· -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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