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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기악곡:해금곡>

국악기를 위주로 하여 국악 양식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새로운 음악을 창작국악 또는 신국악이라 한다.

해금은 국악기 분류의 한 방법인 발음체의 재료에 의한 팔음을 모두 갖춘 악기로, 공명통에서 주아까지 명주실로 만든 2현을 걸고, 이를 활대로 마찰하여 소리를 낸다. 해금은 특유의 음색으로 12반음의 모든 음계의 연주가 가능한 악기이다.

최초의 해금 창작곡은 1966년 김흥교에 의해 작곡된 해금 독주곡 <해금과 장고를 위한 소곡> 이다. 이 후 1970년대에는 이상규의 <해금독주곡 1번>, 이해식의 <해금을 위한 상>, 박일훈의 <산율> 들의 독주곡과 이강덕의 <해금산조를 위한 협주곡>이 발표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에는 해금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며 해금독주곡 창작활동이 활발해졌는데 이 시기 작곡된 이성천의 <쥐구멍에 볕들어도>, 김영재의 <적념>, 이준호의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등은 해금 창작곡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도 활발히 연주되고 있다.

1990년대에는 해금이라는 악기의 잠재력을 더욱 인정받아 매년 다양한 장르의 해금창작곡이 쏟아져 나왔으며 해금연주자들의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해금의 음색과 연주기법 또한 다양해졌다. 해금 창작곡의 대표적 작곡가라 할 수 있는 이성천, 김영재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작곡기법으로 해금 창작곡 시리즈를 발표하였고 많은 작곡가에 의해 독주곡, 중주곡, 합주곡, 협주곡, 노래곡, 무용곡, 영화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해금창작곡이 발표되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해금연구회’를 비롯하여 해금을 위한 ‘잉어질 소리모음’, ‘이현의 농’, ‘이현의 사랑’ 등 여러 단체가 생겨 창작활동을 활성화 시켰고, 크로스오버나 퓨전음악에 있어서 해금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것과 같이 해금은 음악적 범위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악기와의 조화를 이루었다. 또한 고음해금, 저음해금, 대해금 등으로의 악기개량은 음색의 다양화와 음역을 확장하는 시도로 이어졌으며, 현재는 4현해금의 개발까지 진행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와 해금 창작곡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연주자의 활발한 활동으로 국악, 양악, 대중음악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해금실내악단 <이현의 농>(二絃의 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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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번호 NSSRCD-048
제작/기획사 신나라뮤직
발매 년도 2001
소개곡/음반 T2:이현의 노래 4:38 소리끄기
비고
해금이라는 악기, 깡깽이라고도 불렸던 악기, 가야금이나 거문고 같이 품위 있게 선비방이나 대청마루에 올라보지 못하고 시골장이나 춤판 등에서 삶에 찌든 민초들의 벗으로 온갖 희로애락을 토해내는 서민의 대표적인 악기, 작은 통 위에 대를 세우고 두 가닥의 줄로써 잇고, 말총과 대로 만들어진 활로 줄을 켜서 연주하는 악기, 세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음악에서 매력적인 악기로 발돋움하고 있는 악기, 해금이 이제는 다른 국악기들이 시기를 할 만큼 각광을 받고 있는 악기로 변하였다. 음반 작업도 너무 활발하다.

연주단체 ‘이현의 농’은 누구나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해금 주자의 모임이다. 해금만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표현으로 변화하는 음악세계와 미래의 멋을 추구하고자, 전통음악에서 보여지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해금의 독특한 음색조화로 표현해 내고 그 가능성을 보이고자 1997년 7월에 모임을 갖고, 이듬해 9월에 국립국악원 주최 목요상설에서 그 첫선을 보인,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주영위 교수가 대표로 있는 단체이다.

이 음반에는 우리 전통 가락을 바탕으로 작곡된 곡들을 위주로 하여 해금의 반음계적 특성을 잘 살려 서양 음악적인 화음을 시도한 곡들, 팝송, 가요와 해금과 다른 악기의 편성으로 편곡한 곡 등 다양한 곡들이 실려 있다.(2004.11.30)
동일곡, 관련곡이 수록된 음반
· 김영재국악인생 40년 기념음반 금성옥진 <몸짓, 소리.농현.여운>(신나라뮤직:KTC-001)
· <김정림 해금 독주곡>(서울음반:SBCD-4451)
· 이현의 농 (신나라뮤직:NSC-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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